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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항공국, 사우스웨스트 사고기종 전수 검사 착수

이황 기자 입력 04.19.2018 10:32 AM 조회 2,269
3만 피트 상공에서 엔진이 폭발해 동체에 구멍이 나면서 한 명의 사망자를 낸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연방항공국FAA가 사고기와 동일한 CFM56-7B 엔진을 장착한 비행기를 전수 검사하라고 명령했다.

오늘(19일) 주류언론에 따르면 연방항공국은 어제(18일) 저녁 늦게 '감항성 개선명령(airworthiness directive)'을 발령했다.

이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의심되는 기계장치에 대한 강제적 검사 명령이다.

지난 17일 승객과 승무원 149명을 태우고 뉴욕 라가디아 공항에서 출발해 댈러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 보잉 737 여객기는 이륙 20분 후 왼쪽 날개 엔진이 폭발해 파편이 튀면서 동체 창문이 깨진 채 불시착했다.

이 때문에 승객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초기 사고 조사에서 엔진 블레이드의 금속 피로(metal fatigue)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연방항공국은2 주 내CFM56-7B 엔진이 장착된 보잉 737기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도록 각 항공사에 명령했다.

엔진 블레이드의 부식 또는 균열이 확인되면 즉시 교체하도록 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사고 직후 737 편대에 대해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엔진 제작사인 CFM 인터내셔널은 사고기와 같은 엔진을 탑재한 비행기가 약 8천 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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