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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축제재단, 한인상공회의소 커뮤니티 센터 건립안 반발

이황 기자 입력 04.18.2018 04:56 PM 수정 04.18.2018 05:04 PM 조회 2,499
[앵커멘트]

LA 한인상공회의소가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한인축제재단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축제재단은 45년동안 한인축제가 개최된 서울축제공원을 개발하는 것은 한인 역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LA 한인상공회의소는 한인사회 숙원사업이던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것인데 축제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입장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한인축제재단과 한인상공회의소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LA 한인상공회의소가 추진중인 내 커뮤니티 센터 건립안 부지가 축제재단이 축제를 개최하는 서울국제공원이기 때문입니다.

LA 한인축제재단 지미 리 회장은 오늘(18일,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상공회의소의 커뮤니티 센터 건립안은 지난 45년동안 치뤄진 한인축제의 근간을 흔드는 계획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축제재단 지미리 회장>

또 가뜩이나 부족한 녹지공간을 개발하는 것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재단 측의 주장이 이기적이며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LA 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회장은 한인들의 쉼터 한 곳 없는 한인타운 중심에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한인사회 숙원사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회장>

또 센터가 건립될 경우 문화공연과 전시 공간이 구축되면서 LA 한인축제가 연계해 축제의 격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축제재단 지미 리 회장은 서울국제공원 3만 스퀘어피트 가운데 절반인 만 5천 스퀘어피트를 센터 부지로 사용하게되면 축제 규모를 축소할 수 밖에 없다며 한인사회를 외면한 계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축제재단 지미 리 회장>

이에 대해 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회장은 서울국제공원 내 체육관과 주차장 부지에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축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데 개발 계획을 확실히 숙지하지도 않고 축제 이익에 반한다며 반대하는 것이야 말로 한인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회장>

LA 한인축제재단은 한마디 상의없이 서울국제공원에 커뮤니티 센터 건립 추진한다는 한인상공회의소의 계획 철회를 위해 반대 청원을 모을 계획입니다.

반면, LA 한인상공회의소는 문의없이 센터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 축제재단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센터 건립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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