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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생중계…靑 "종전선언 추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8.2018 04:49 PM 수정 04.18.2018 04:50 PM 조회 1,392
<앵커>8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청와대는 한국전쟁 이후 유지되고 있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포트>남북은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측에서 내려와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만나 악수하는 모습, 회담장으로 들어서는 모습 등이 생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동행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부가 함께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남북은 상세한 회담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갖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화적인 체제로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정전 협정체제를 끝내자는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드시 '종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남북간 적대행위 금지 같은 의미가 합의문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현재는 휴전상태를 의미하는 정전협정 체제인데, 전쟁이 완전히 끝났음을 의미하는 종전선언을 통해 항구적인 평화협정 체제로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종전선언 논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다만 청와대는, 종전선언의 주체는 직접 당사자인 남북이 맞지만,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협의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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