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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과 '종전선언' 거쳐 '평화협정'으로”…2차 실무회담 종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8.2018 04:47 AM 수정 04.18.2018 04:48 AM 조회 1,005
<앵커>청와대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현행 정전 협정을 평화 체제로 바꿀 수 있는 '종전 선언'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보도 분야 2차 실무회담도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리포트>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종전 선언'이 추진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남북 회담에서 현재의 정전 협정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기 위해 북측과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전 선언이란 표현이 들어갈지는 미지수이지만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합의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종전 선언의 주체에 대해선 남북한을 포함해 관련 당사국들 모두가 포함돼야 한다고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비핵화에 따른 북한의 우려 해소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또 남북 정상회담 후 한미 정상회담 개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9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담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LA시간 어제 저녁 6시부터 5시간 15분 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양측은 생중계 범위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동 경로, 공동 기자회견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정상들의 집무실에는 모레쯤 직통전화가 개설될 예정이지만 첫 공식 통화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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