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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특사 극비방북 김정은 만났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4.17.2018 05:52 PM 수정 04.18.2018 05:22 AM 조회 2,245
WP 4월 1일 부활절 전후 트럼프 특사로 극비 방북 트럼프 “극도의 고위급 직접 대화, 회담장소 5곳 논의

마이크 폼페이오 현 CIA 국장이자 차기 국무장관 지명자가 대통령 특사로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국무 위원장을 직접 만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도 직전 “북한과는 극도의 고위급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혀 폼페이오 특사 파견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이미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난 것으로 보도돼 첫 북미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현 CIA 국장이자 차기 국무장관 지명자는 4월 1일 부활절 주말에 대통령 특사로 극비 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과 중앙정보국은 CIA 국장의 여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게 관례라며 코멘트하기를 거부하고 있으나 부인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보도 직전 마라라고 별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돌입하면서 “미 국은 극도의 고위급 수준에서 북한과 직접 대화하고 있다”고 공개해 폼페이오 특사의 방북을 사실상 확인해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통화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으나 백악관은 질문을 언급한 것을 오해한 것이라며 부인했다

폼페이오 특사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났다는 점에서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과는 6월초 또는 그 이전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회담장소로 5곳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중에 미국은 없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5군데의 첫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들로는 한반도의 판문점이나 제주, 이웃 몽골의 수도 울란 바토르, 동남아의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유럽의 스톡홀름이나 제네바 등을 거론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으로 부터 비핵화 논의 의지를 직접 확인하고 그 대가로 요구하는 사항들까지 전달받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극비 방북 이후에 열린 지난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단한번의 북미정상 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해 포괄 타결 짓기는 어렵겠지만 상호 수용가능한 조건들을 설정할수 있을 것 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의 마지막해이자 재선에 도전하는 2020년 여름까지 비핵화를 완료하고 북한 불공격, 북미수교 등을 보장하는 시나리오 또는 로드맵이 한미일 3개국의 전문가들과 언론들 사이에서 중점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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