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여행 와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관광객이 구치소 안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홍콩 라이치콕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용의자 42살 A 씨가 현지시간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구치소 내 독방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혼수상태였던 A 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지난 1월 홍콩 여행 도중에 호텔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홍콩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인 등을 규명하고, 유족과 협의해 시신 인도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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