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무완수' 발언 비판에 "가짜뉴스, 그럴 줄 알았어"

라디오코리아 | 입력 04/15/2018 1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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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5일)

시리아 공습 이후 '임무완수'를 선언한 데 대한

일부 언론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서

"시리아 기습 공격은 매우 정밀하고 완벽하게 수행됐다"면서

"가짜뉴스 언론이 이를 비하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내가 '임무완수'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을 비하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임무완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아래에서

이라크에서의 주요 전투를 종료한다고 선언했다가,

이후 수년 동안 전쟁이 계속되자 결국 이 발언이

'실수'라고 인정했던 역사를 부각한 언론 보도 내용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가짜뉴스 언론이 이 용어에

엄청난 흥미를 보이며 달려들 것이란 점을 알았지만,

이 용어는 대단히 훌륭한 군사용어"라며

"이 용어는 다시 써야 한다. 자주 사용하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 다음 날인 14일 트위터에서

시리아 공습을 "완벽한 공격"이라고 자평하면서

"이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순 없었다. 임무완수!"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은

'임무완수'란 말이 과거 부시 전 대통령이

나중에 후회를 거듭했던 표현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소 경솔한 게 아니냐는 의미로 읽힐 수 있는 지적을 내놨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 5월

이라크 침공 6주 만에 주요 전투의 종료를 선언하며

'임무완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이후로도 수년간 이어진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은 상당한 재정적 비용과 인적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