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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주 교육구, 교내 총격 대응위해 교사에 배트지급

이황 기자 입력 04.11.2018 10:39 AM 조회 2,911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교육구가 소속 학교 교사들에게 학교 총격에 대응할 '최후의 수단'으로 야구방망이를 지급하기로 했다

CBS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밀크릭 교육구는   교내 총격 사건에 대응하는 일종의 상징적 수단이라고 설명하며 500여 명의 교사에게 16인치 배트를 나눠주기로 했다.

윌리엄 홀 교육위원장은 배트 지급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불행하게도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수단까지 사용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배트를 지급받는 교사들은 직무 교육을 받으면서 야구 배트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밀크릭 교육협회의 존 캐치온 회장은 교사들의 야구 배트 무장을 지지한다면서 다른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는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환영했다.

밀크릭 교육구는 아울러 교직원들에게 총기를 휴대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총격 참사로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가 속한 보워드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주 의회에서 법안으로 통과된 교직원 총기 무장 방안을 논의 끝에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브로워드 카운티 교육위는 대신 관련된 재원을 학교 지원 경찰관 인력 확충에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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