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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페덱스 물류시설 소포서 또 폭발..1명 부상

박현경 기자 입력 03.20.2018 07:11 AM 수정 03.20.2018 10:42 AM 조회 4,787
텍사스 주에서 또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연방수사국 FIB에 따르면 중부시간 오늘 새벽 0시 30분쯤, LA시간으로 어젯밤 10시 30분쯤 텍사스주 셔츠(Schertz)에 위치한 페덱스 물류시설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텍사스주 셔츠는 샌 안토니오에서 약 20마일 북동쪽에 그리고 오스틴에서는 약 90마일 남서쪽에 위치한 도시다.

FBI의 샌 안토니오 지부 미셸 리 공보관은 페덱스 물류시설 안 한 소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사건으로 물류시설에서 일하던 페덱스 직원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폭발사건이 발생한 페덱스 물류시설에는 7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FBI는 지난 2일부터 17일 동안 오스틴에서 발생한 폭발사건 4건과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오늘 폭발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특히 폭발이 일어난 소포의 발송지가 오스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선 폭발사건 4건의 경우 모두 오스틴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이 중 3건의 사건은 집 앞에 놓인 소포 폭탄에 의한 것이었고, 어제 사건은 tripwire, 즉 철사 덫으로 설치된 폭탄에 의한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 5번째 폭발사건은 처음으로 배달 서비스를 통한 소포 안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어제에 이어 새로운 방법이 또 등장한 것이다.

수사당국은 처음에 인종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였지만, 범행 방식과 피해자의 인종이 달라지면서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수사당국은 아직까지 용의자와 범행 동기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나도 폭발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텍사스 주민들의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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