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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20억 달러 첫 돌파...건강식품 최다

박현경 기자 입력 03.20.2018 05:38 AM 조회 3,921
한국의 해외 직접 구매, 이른바 해외 직구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해외 직구 건수는 2천359만 건으로 전년도보다 36.6% 증가했고, 규모는 21억천만 달러, 한국 돈 2조2천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29.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2013년 10억4천만 달러와 비교해 4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관세청은 달러·엔화 등 환율 하락,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행사 영향으로 해외 직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 직구 금액을 보면 중국은 2016년 1억5천백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7천2백만 달러로 늘었고, 일본도 7천642만 달러에서 1억3천682만 달러로 급증했다.

반면 미국은 12억 천463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의 10억6천만 달러보다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56%를 차지해 전년과 마찬가지로 1위를 유지했지만 2015년 73%를 보인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중국은 17%를 기록하며 유럽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해외직구 품목은 5백만 건에 육박하는 건강기능식품이 21%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기타 식품, 의류, 전자제품, 신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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