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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마감 앞두고 IRS 사칭 사기 성행.. ‘CA 1위’

문지혜 기자 입력 03.19.2018 05:38 PM 수정 03.19.2018 05:40 PM 조회 5,562
(사진 = 청취자 제보)
[앵커멘트]

다음달(4월) 17일 세금보고 마감일을 앞두고 연방국세청IRS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있습니다.

사기단은 IRS 범죄수사과 요원인 것처럼 접근해 세금보고 처리에 문제가 생겨 체포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했는데요.

전국에서 관련 피해 접수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 주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인 A씨는 얼마 전부터 연방국세청IRS를 사칭하는 보이스메일을 하루에도 수 통씩 받고있습니다.

<한인 A씨_ “제가 근래에 와서 이런 텍스트를 서너번 받았어요. 집 전화로는 상당히 많아요, 요즘엔 휴대전화로 오기 시작하는데요. 24시간 안에 경찰이 와서 잡아간다 그거에요.”>

보이스메일은 세금보고에 문제가 생겨 24시간 뒤부터 지역경찰이 A씨를 체포할 수 있다면서 지금 당장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인 A씨_ “만약에 이게 그거(보이스피싱)인줄 모르고 택스에 관한 문제고 24시간 안에 경찰이 와서 체포할지도 모른다고하면 사람들이 그냥 얼어버리잖아요.”>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화나 텍스트, 보이스메일, 이메일 등은 모두 보이스피싱으로 소셜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무시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실제로 연방국세청IRS는 감사 진행 중이거나 형법수사와 관련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납세자와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RS 앤드류 리 수사요원_ “국세청 자체에서는 당장 지금 바로 돈을 내라고는 안하고 보통 전화를 하지도 않습니다. 처음에 먼저 우편으로 보내지, 전화만 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감사 대상에 선정돼도 편지를 먼저 보내고 IRS 형법수사부는 크레딧카드, 데빗카드 번호 등을 달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IRS 범죄수사국의 앤드류 리 수사요원은 최근 악성코드가 담긴 IRS 사칭 이메일도 활개를 치고있다면서 해당 이메일을 받으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IRS 앤드류 리 수사요원_ “이게 피싱 이메일이라고 생각이 들면 거기에 답변하시지 말고,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주시지말고. 받은 이메일을phishing@irs.gov로 포워드 하시면됩니다.”>

한편, IRS 사칭 사기 피해 건수는 전국에서 캘리포니아 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 30일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271명이 IRS 사칭 사기 피해를 입어 손해액만 127만 2천 5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뉴욕, 일리노이, 텍사스, 플로리다 주 순이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IRS사칭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라디오코리아 기사에 게재된 IRS 웹사이트 주소를 통해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 https://www.irs.gov/privacy-disclosure/report-phishing(한국어) https://www.irs.gov/ko/privacy-disclosure/report-phishing

문의:www.tigta.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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