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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 지휘부에 이어 특검까지 해고하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19.2018 03:10 AM 수정 03.19.2018 05:09 AM 조회 4,371
맥케이브 FBI 부국장 연금가능 퇴임 하루 앞두고 해고 뮬러 특검 거명 맹비난, 특검해고시 대통령직 끝장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했던 FBI의 국장과 부국장을 모두 해고토록 한데 이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까지 해고하려 한다는 의문을 사고 있다

이에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 등 같은 공화당 의원들 마저 뮬러 특검까지 해고한다면 대통령직이 끝장날 수 있다는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FBI에 이어 특별검사와의 최후 일전에 돌입 하는 태세를 보여 워싱턴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했던 FBI의 국장, 부국장을 10개월 간격을 두고 연쇄 해고시킨데  이어 현재 수사를 맡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까지 해고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뒤를 이어 국장대행을 했던 앤드류 맥캐이브 전 부국장을 22년간의 공직에 대한 연금자격이 되는 퇴임일인 18일을 불과 하루 앞두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의해 해고토록 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BI 국장 대행으로 일하면서도 자신 보다는 제임스 코미 전국장을 옹호했고 이제는 대통령과의 대화록인 메모까지 전달하며 뮬러 특검 수사에 응하고 있는 맥캐이브가 연금받는 꼴을 볼수 없다는 듯 유례없는 뒤끝 작렬의 보복을 취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주말 트윗폭탄에서 맥캐이브 해고에 찬사를 보내는가 하면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 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비난하기 시작해 이제 특검마저 해고할지 모른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팀에는 왜 골수 민주당원들은 13명이나 있고 힐러리 지지자들도 있는데 공화당원 은 한명도 없느냐”며 편파수사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명된지 10개월이 된 뮬러 특별검사에 대해 직접 이름까지 언급하며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그의 변호사들은 뮬러특검수사의 종료를 거론하고 있어 결국 뮬러 특별검사를 해고하 려는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뮬러 특검이 최근 트럼프 사업체들에 소환장을 발부해 러시아 등과의 사업과 돈거래 내역을 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최후일전에 돌입한 태세를 보여 뮬러 특검해고설이 확산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과 같은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 마저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별검사를 해고한다면 그의 대통령직이 끝장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특검마저 해고시키고 결국 백악관에서 쫓겨났던 리처드 닉슨의 전철을 밟게 될지, 뮬러 특검수사 결과로 러시아 스캔들과 사법방해 수렁에 빠질지, 아니면 극적으로 반전 드라마를 쓰게 될지 중대 기로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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