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목숨건 불법 레이스로 목숨을 잃는 사망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즈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동안 LA 카운티 내 경찰 신고와 검시국 기록, 언론에 보도된 내용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불법레이스로 인한 사망자는 179명에 달했다.
불법레이스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07년으로 18건이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지난 17년동안 LA 시에서 60여명 이상이 불법레이스로 숨졌고 롱비치와 커머스 지역에서도 최소 10명 이상이 사망했다.
LA 지역에서 불법레이스로 숨지는 사망자가 늘어난 이유는 오렌지 카운티 등 타 지역에서 불법레이스를 즐기던 운전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LA 타임즈는 남가주가 불법레이스의 진원지로 영화 분노의 질주를 비롯한 대중문화들이 이를 부추기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또 불법레이스를 자행하는 운전자들은 SNS를 통해 계획하기 때문에 경찰이 사전에 통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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