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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베일리 ‘Academy 회장’, 3건 성희롱 의혹 조사

주형석 기자 입력 03.17.2018 03:52 PM 조회 3,213
‘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의 존 베일리 회장(President)이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있다.

Entertainment 뉴스를 전하는 ‘Variety’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4일(수), 존 베일리 회장을 상대로 3건의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고 ‘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는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에 들어갔다.

‘Variety’의 보도가 나오고, 다른 언론들도 이 내용을 받으면서 논란이 커지자 ‘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Academy’는 모든 의혹 제기에 대해 당사자들을 위해 ‘기밀 유지’를 원칙으로 한다며  존 베일리 회장 관련 성희롱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Academy Membership Committee’가 모든 의혹에 대해서 ‘Review’를 한다며 회원들과 관련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Academy Membership Committee’가 제기된 의혹에 대한 ‘Review’를 마치게 되면 운영위원회인 ‘The Board of Governors’로 보고를 하고, 그후에 결정이 내려지는 만큼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치고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베일리 회장(75)은 지난해(2017년) 8월 세릴 분 아이작스 前회장의 뒤를 이어 4년 임기의 ‘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회장직에 올랐다.

존 베일리 회장은 촬영감독 출신으로 수많은 영화에 참여해 왔는 데 ‘Groundhog Day’, ‘Ordinary People’, ‘As Good As It Gets’ 등 총 90여편에서 촬영감독으로 활약해왔다.

헐리웃 최고의 실력자로 꼽힌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이후 ‘#Me Too’나 ‘#Times Up’ 같은 캠페인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특히, 헐리웃 스타들이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분위기속에서 존 베일리 회장의 성희롱 의혹이 터져나와 사실일 경우 파문이 어디까지 확산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존 베일리 회장이 성희롱 의혹으로 회장직 수행이 어려울 경우 현재 ‘Vice President’인 베테랑 ‘Make Up’ 아티스트 출신 로이스 버웰 부회장이 오는 7월 투표를 통해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임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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