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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美, 핀란드에서‘半官半民’ 대화"

주형석 기자 입력 03.17.2018 08:52 AM 조회 3,457
남북한과 미국이 북유럽 핀란드에서 만나 대화한다.

남북한과 미국 당국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른바 ‘半官半民’ 대화가 다음 주 핀란드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南北美 3국이 참가하는 토론회가 다음 주 초에 핀란드에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있다.

북한에서는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은 캐슬린 스티븐스 前주한미국대사를 참석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현직인 반면, 미국은 전직이라는 점이 흥미로운데 한국 역시 현직 정부 당국자는 참석하지 않고 전직 외교관, 학계 인사 등이 나선다.

미국 측 참석자들 중에서도 현직 정부 당국자는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이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외무성의 대미 외교 담당 실무자인 최강일 부국장은 지난달(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끌었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했을 때 동행했었다.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곧 북미 당국 간 실무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측은 이번 1.5트랙 대화를 계기로 미국 조야의 분위기를 탐색하고 당국 간 대화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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