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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퇴임 1,844일 만에 피의자 소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13.2018 04:58 AM 수정 03.13.2018 05:42 AM 조회 1,514
<앵커>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 1천 844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LA시간 오늘 저녁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 변호인단과 최종 점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늦어도 LA시간 오늘 저녁 5시 20분에는 자택에서 출발해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퇴임한 지 1천 844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되는 겁니다.

소환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에는 적막함만 가득합니다.창마다 블라인드가 쳐져 있고 사람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해 오히려 긴장감이 감돌 정도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약 2주 정도 자택에서 칩거 중입니다.최근 며칠은 오늘 저녁 검찰 포토라인에서 발표할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약 16개입니다. 100억 원대 뇌물을 받고, 대통령 직권을 남용했고, 3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3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 1년 사이에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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