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전기료 내세요” 남가주 에디슨사 사칭 사기 기승

라디오코리아 | 입력 03/12/2018 16:56:10 | 수정 03/12/2018 1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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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납된 전기료를 한 시간 안에 지불하지 않으면 전기를 끊겠다.”

 

최근 LA수도전력국(DWP), 남가주 에디슨사 등

공공유틸리티를 사칭하는 사기단들의 전형적인 멘트인데요.

 

수신자의 개인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하거나

전문적인 용어까지 사용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합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타애나 오피스 건물을 관리하는 한인 김모씨는

오늘(12일) 아침 입주자로부터 이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입주자는 남가주 에디슨사로부터 해당 빌딩의 전기세가

수개월간 밀렸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곧바로 805-420-1246번으로 전화를 걸었고

수화기 너머 남성은 자신이 남가주 에디슨사 직원이라며,

그동안 미납된 전기료를 오늘(12일) 오전 11시 45분까지 지불하지 않으면

전기를 끊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김씨_ “너네가 1월부터 돈을 안냈다.

그래서 오늘 시간으로 11시 45분까지 페이를 안하면

전기를 그냥 끊겠다. 그러니까 너희가 결정을 해라.

페이를 하든지 전기가 끊기든지..”>

 

유틸리티 비용을 자동이체로 설정해놨던 김씨가 이를 수상히 여기자

남성은 태연히 상황을 설명하기까지 했습니다.

 

<김씨_ “왜 페이먼트가 안들어갔냐고 물어보니까

이틀이나 사흘 후에 뱅크 어카운트로 리턴됐다는 표시가 돼있을거다.

너가 몰라서 그렇지 찾아봐라. 이렇게.. 공지도 보낸 적 있다고..”>

 

김씨는 순간 당황했지만 전화를 끊은 뒤

남가주 에디슨사 측에 문의했고

보이스피싱 사기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씨_ “순간 당황하게 되더라고요.

이게 혹시 뭔가있나해서 에디슨에 전화를 했는데

사기다, 무슨 인포메이션을 준게있느냐.”>

 

남가주 에디슨사 측은 직원이 직접 고객들과 통화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으며,

전기세 미납시 ‘우편’을 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남가주 에디슨 관계자_ “전기료를 미납한 고객에게 전화해야할 때

보통 녹음된 음성을 통해 연락합니다.

직원이 개인적으로 전화하는 일은 없습니다.

절대 개인정보를 주면 안됩니다.”>

 

이어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받을 경우

절대 송금하지 말고

실제 해당기관의 연락처를 찾아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들 사기단이

수신자의 주소 등 개인정보를 자세히 알고있어도

속지말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남가주 에디슨사 사칭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당한 한인은

본사 상담부서 800-655-4555번으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 상담은 800-628-3061번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