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샌디에고 지부, 체포 불체자 72% 비전과자

라디오코리아 | 입력 03/12/2018 14: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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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대적인 이민단속에 나서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비전과자 보다는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체포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체포된 불체자 중에는

비전과자들도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ICE 샌디에고 지부에서 체포한

불체자 10명 가운데 7명꼴은

비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1분기 남가주 샌디에고 지역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전과자가

이민단속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샌디에고와 임페리얼 카운티를 관할하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 샌디에고 지부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1분기에 해당하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이민단속에서 모두 2259명의 불체자가 체포됐습니다.

 

이 가운데 비전과자는 1622명,

전과자는 6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체포된 불체자 중 무려 72%가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ICE 로렌 맥 대변인은 샌디에고와 임페리얼 카운티가

국경에서 가까워 불법으로 입국하는 이민자들이 많은데다

정기적인 단속 등으로 이 지역의 비전과자 체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주를 관할하는

ICE 애틀랜타 지부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비전과자를 적발했습니다.

 

ICE 애틀랜타 지부에서 체포한 2343명 불체자 가운데

41%에 해당하는 1592명이 비전과자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국경 부근인 ICE 피닉스 지부에서도

733명, 전체 43%가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불체자가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ICE LA지부는 357명, 전체 16%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373명, 전체 22%의 체포된 불체자들이

각각 비전과자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이민단속을 벌여

전과자를 중심으로 체포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비전과자들도 무작위로 적발돼  

추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불체자들도

단속에서 적발돼 추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