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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월 실업률 4.1%, 31만 3천명 증가 ‘예상 상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09.2018 02:18 PM 조회 1,860
17년만의 최저 실업률 5개월 연속 유지 올들어 일자리 증가 예상을 훨씬 추월 호성적

미국의 2월 실업률이 최저치인 4.1%를 유지하고 한달간 31만 3000명이나 일자리를 늘려 예상을 웃돈 고용 호조를 기록했다

다만 시간당 임금 상승이 주춤해져 기준금리는 이달을 포함해 올해 3~4번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이 2018년 들어 예상을 뛰어넘는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2월 실업률은 17년만의 최저치인 4.1%를 5개월 연속 유지했다

특히 2월 한달동안 31만 3000개의 일자리를 늘려 예상을 훨씬 웃돈 호조를 기록했다

이는 1월의 수정치인 23만 9000개 증가나 월가의 예상치 20만 5000개를 훨씬 상회한 것이다

미국경제의 일자리 증가는 2018년 들어 1월 23만 9000개, 2월 31만 3000개 증가를 기록해 전년의 월 평균 18만 2000개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시급)은 2월에 4센트(0.1%) 오른 26달러 75센트에 그쳤다

이는 연율로 2.6% 인상된 것이어서 전달 2.8% 인상보다 둔화돼 미국민들의 근로소득에는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2월의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선 건설업에서 6만 1000명이나 늘려 11년만에 가장 뜨거운 고용을 보였다

제조업에서도 3만 1000명을 증가시켜 호조를 이어갔고 광업에서는 9000명을 늘렸다

서비스 분야에서 프로페셔널 비즈니스와 소매업종에서 각 5만명씩 늘려 활황을 기록했다

재정활동에서 2만 8000명, 헬스케어 1만 8500명,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 1만 6000명, 수송저장에서 1만 5000명을 증가시켰다

반면 정보업종에서 1만 2000명, 교육에선 6000명을 줄여 대조를 보였다

정부에서는 연방이 7000명 줄인 반면 주정부 2000명, 로컬 정부 3만 1000명을 늘려 전체로는 2만 6000명을 증원했다

이같은 2월의 고용성적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3월 정례 FOMC 회의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게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다만 근로소득 상승과 물가인상이 아직 뜨겁지 않아 올한해 금리인상은 3~4번 올리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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