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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한인 아내 살해범 재판 연기

김혜정 입력 02.20.2018 06:40 AM 수정 02.20.2018 06:51 AM 조회 6,270
(photo: Benitolink)
북가주 홀리스터 한인 아내 살인 사건 용의자인 남편 지상림씨와  내연녀로 알려진 최정아 씨에 대한 재판이 사건 관련 자료 부족으로 연기됐다.
지역 언론 ‘베니토 링크’에 따르면 최 씨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단은 지난 15일 샌베니토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2차 인정 신문에서 아직 수사당국으로부터 사건 관련 자료를 받은 것이 없어 최씨의 변호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면서 사건 자료 공유를 요청했다.
스티븐 샌더스 사건 담당 재판장은 샌베니토 카운티 검찰측에게 FBI 등으로부터 받은 사진과 부검 결과 등이 포함된 사건 보고서를 3-4주내로 변호인단에 제공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법원은 지 씨와 최 씨에게 새로운 통역사를 배치했다.

이에따라 지 씨와 최 씨의 재판일정은  다음달  23일 오후 1시 30분으로 다시 잡혔다.

지상림씨와 최정아씨는 지난해 12월 6일 지씨의 아내 지윤희씨를 살해하고 증거 인멸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지윤희씨는 두 딸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시작됐으며 홀리스터 자택 인근 계곡에서  매장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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