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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총격범 위험성 학교, 관계당국 나몰라라

이황 기자 입력 02.18.2018 06:10 AM 조회 1,884
플로리다 고등학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의

위험 행동을 경고하는 제보가 잇따랐는데도 관계기관 모두가 묵살하거나 부실하게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크루스의 범행 가능성을 우려하는 결정적 제보가 학교 측에 접수됐지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다나 크레이그와 매슈 로사리오, 에네아 사바디니는 해당 학교에 크루스의 위험성을 제보했다.

사바디니는 크루스의 옛 여자친구와 사귀게 됐고 이로 인해 크루스로부터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그는 크루스가 총기와 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사바디니와 크루스가 다투고 나서 학교에도 알렸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 아동가족보호국이 지난2016년 크루즈를 조사하고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범행을 예방할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플로리다 지역 매체 선센티널의 보도에 따르면 아동가족보호국과 지역 사법당국은 2016년 9월 당시 18살이었던 크루스가 소셜미디어인 '스냅챗'에 자신의 팔을 칼로 베고 총을 구입하고 싶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린 사실을 파악했다.

아동가족보호국은 집으로 조사관을 보내 크루스와 면담했지만 타인을 해칠 위험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고 크루스는 총을 살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무슨 이유로 총을 사려고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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