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류언론들이 음식점, 부동산 등 LA한인타운을 조명하는 보도를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5일)은 LA타임스가 한인타운과 관련된 내용을 크게 실어 눈길을 끕니다.

이 소식 박현경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LA타임스가 자체 웹사이트에 ‘코리아타운 가이드’를 실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LA타임스의 '코리아타운 가이드'는 말 그대로 LA한인타운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가이드입니다.

LA타임스 홈페이지 가장 위 ‘Los Angeles Times’라고 크게 적힌 바로 밑에 트렌딩 토픽이라고 그날 가장 이슈가 되는 키워드 몇 개가 적혀있는데요.

오늘은 ‘학교 총격’, ‘이민정책’, ‘쇼헤이 오타니’,  ‘블랙 팬서’ 그리고 ‘동계 올림픽’과 함께 ‘코리아타운 가이드’가 트렌딩 토픽으로 꼽혔습니다.

그리고 이 ‘코리아타운 가이드’를 클릭해보면 LA한인타운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나옵니다.



2. 이처럼 LA타임스가 ‘코리아타운 가이드’를 만들어 실은데는 그만큼 한인타운을 찾는 주민, 관광객들이 많고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겠죠?!

네, 맞습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LA타임스는 한인타운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LA타임스는 평창에 가지 못했냐고 물으며 LA에 비록 눈이 내리진 않지만 한인타운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한인타운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음식점과 바, 마켓, 스파, 서점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는 활기 넘치는 지역이라고 LA타임스는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한인타운을 탐험하는 것이야 말로 그 나름의 독특한 스포츠라고 덧붙였습니다.



3. LA타임스가 만든 코리아타운 가이드,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까?

네, 코리아타운 가이드는 우선 LA지역 작은 지도에다 LA한인타운 위치를 표시했구요.

업소들을 중심으로 LA한인타운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타운 내 업소들을 모두 7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음식점과 바, 스파, 마켓, 커피숍, 서점 그리고 뷰티 서플라이입니다.

먼저 음식점부터 살펴보면, ‘감자탕부터 육회까지’ 그리고 그 사이 여러 음식점들 중 LA타임스 음식 비평가, 조나단 골드가 뽑은 한인타운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점이라고 설명하고 모두 29곳의 식당을 소개했습니다.

음식점 외에는 바 6곳과 스파 9곳이 이 LA타임스 코리아타운 가이드에 포함됐구요.

그리고 마켓의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마켓이라기 보다는 반찬가게 또는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한국음식 재료를 파는 곳 등 모두 5곳이 소개됐습니다.

이 밖에도 커피샵 5곳, 서점 7곳 그리고 뷰티서플라이 6곳이 코리아타운 가이드에 포함됐습니다.

각 업소마다 그 업소를 설명하는 짧은 소개와 주소, 전화번호가 나와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사진도 볼 수 있구요.

그리고 업소는 각 부문별로 상호명 알파벳 순으로 소개됐습니다.



4. 그러니까 LA타임스의 ‘코리아타운 가이드’는 타커뮤니티 주민들에게 한인타운 문화를 대표할 만한 업소들을 중심으로 한인타운을 소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인들이 많이 아는 업소들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이 곳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업소들 역시 포함됐다구요?!

네, 한인들은 물론 주류 언론에 종종 보도돼 타커뮤니티 주민들도 잘 아는 유명 업소들이 많지만요.

숨은 맛집, 업소들도 몇몇 포함됐습니다.

음식점의 경우 29곳 대부분 남가주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한 차례 이상 가봤거나, 가보지는 않았더라도 한번쯤 들어는 봤을 만큼 유명한 업소들인데요.

하지만 바나 서점의 경우에는 한인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곳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http://www.latimes.com/projects/la-fo-koreatown-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