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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총격범 총기에 집착..백팩에 총탄, 학교서 쫓겨나

박현경 기자 입력 02.15.2018 05:46 AM 수정 02.15.2018 11:28 AM 조회 10,497
어제(14일) 플로리다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17명을 살해하고 최소 14명을 다치게 한 19살 범인, 니콜라스 크루즈는 총기에 집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크루즈는 백팩에 총탄을 넣고 학교에 왔다가 쫓겨난 적이 있다고 지역신문 마이애미헤럴드가 보도했다.

또 크루즈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교칙 위반 사유로 나중에 퇴학당했지만 백팩 사건도 퇴학의 이유 중 하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콧 이스라엘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크루즈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분석하고 있다"며 "일부 내용은 매우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한 교사는 크루즈가 학생들에게도 위협적이었다고 소개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주니어 ROTC 일원으로 활동했다.

때때로 학생들에게 흉기과 총기에 관해 이상한 말을 하곤 했지만, 누구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

이 학교 3학년생인 채드 윌리엄스는 크루스즈가 따돌림을 받던 부류였고 학교에서 다루기 힘든 행동을 했다며 총기에도 집착했다고 말했다.
크루즈의 자세한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CNN 방송은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복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4번째 총기사건이라고 전했으며, AFP 통신은 2013년 1월 이후 미 전역에서 주당 약 한 번꼴인 최소 291건의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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