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나는 미국과 한국을 모두 대표"

라디오코리아 | 입력 02/13/2018 05:18:50 | 수정 02/13/2018 05: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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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스노보드 소녀' 한인 클로이 김이

올림픽 금메달로 '눈의 여왕'에 오르는 대관식을 치렀다.

클로이 김은 어제(13일)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8.2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2위 점수 차 8.5점이 

2∼3위 점수 차 4점의 두 배 이상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2000년생 용띠인 클로이 김의 아기 때 별명은 '이뿌기'였다고 한다.

 

이뿌기는 용을 뜻하는 이무기와 예쁜 여자 아기를 합성한 조어다.

이무기는 뱀으로 태어나 천 년을 기다려 용이 되지만,

클로이 김은 누구보다 짧은 시간 안에 진정한 용이 됐다.

클로이 김은 4년 전 소치 올림픽 때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갖춰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7세 296일의 나이로

역대 여자 설상 종목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려

진정한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클로이 김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미국과 한국을 모두 대표한다고 생각하며 

이는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