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인 노인 폭행사건에 한인사회 불안

라디오코리아 | 입력 02/12/2018 18:05:54 | 수정 02/12/2018 18:05:54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앵커멘트]

 

지난 10일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한인 노인 무차별 폭행사건으로  

한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지역은 올림픽 경찰서에서

불과 0.2마일 떨어진데다

지난해  3월 망치 폭행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LA 한인타운 내 치안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오후 1시 25분 LA 한인타운 버몬과 올림픽,

 

장을 보려고 한남체인을 향하던 올해 86살의 한인 송미름씨는

35살로 보이는 히스패닉 남성에게

갑자기 얼굴을 가격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송씨는 바닥에 넘어지며 머리가 찢겨

심한 출혈을 동반한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송씨는 병원으로 후송된 뒤 치료를 받고

퇴원해 회복중이지만 자칫 생명이 위험할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송씨의 손녀 고유진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녹취 _ 손녀 고유진씨>

 

송씨를 폭행한 뒤 도주한 남성 용의자는 오리무중입니다.

 

사건 발생 지점은 지난해(2017) 3월,

LA 한인타운 망치 폭행사건이 발생한 지점 바로 옆 인도로 

올림픽 경찰서에서 불과 0.2마일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경찰서 데이빗 코왈스키 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낮에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혐오는 물론 절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속한 용의자 검거는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만큼

남성 용의자 공개 수배는 물론

신원 확보를 위한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_ 데이빗 코왈스키 올림픽 경찰서장>

 

하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는 LAPD의 이러한 발표는

치안에 대한 불신은 물론 한인들의 두려움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인 노인들은 거리를 걸을때면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 같아

주변을 살피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_ 1,2>

 

하지만 언제, 어디서 당할지 모르는 무차별 폭행에는

속수무책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녹취 _ 3,4>

 

묻지마 폭행의 상당수는 분노와 스트레스 해소,

또는 정신질환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들은 노인은 물론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만큼

체계적인 치안 시스템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LAPD 올림픽 경찰서(213 – 382 – 9102)는 이번 사건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35살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5피트 5인치 정도의 키에 150 파운드의 체구입니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검은색 상, 하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제보는 LAPD 올림픽 경찰서 조희배 디텍티브

213 – 382 – 9393 또는 1 – 800 – 222 – 8477로 하면됩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