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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독감 지속 확산, 사망자 수도 급증

이황 기자 입력 02.09.2018 04:32 PM 조회 3,768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번지고있는 독감의 확산이 그칠줄 모릅니다.

독감으로 사망한 전국 아동수는 63명으로 늘어난데다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만명 당 60명 꼴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칠 줄 모르는 독감의 확산에 사망자는 물론 환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방질병통제 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올해(2018년)이 시작된 지 5주만에 독감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0만명 당 60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4 – 2015년 시즌 같은 기간 동안 10만 명 당 44명의 환자가 독감으로 병원을 찾은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망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독감으로 사망한 아동수는 독감 시즌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1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독감으로 사망한 아동이 10명 더 늘어난데 따른 것입니다.

폐렴 등 독감 관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도 10.1% 증가했습니다.

일주일 평균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 7.3 %보다 2.8% 증가했습니다.

CDC는 지난 2014 – 2015 시즌에 비해 독감 증상이 심하고, 집계된 사망과 환자 수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캐나다와 인접한 북부 국경과 서쪽 해안 지역에서는 독감 확산이 완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유행하는 독감은 백신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만큼 서둘러 접종에 서두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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