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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시장서 CD 설 자리 없다

문지혜 기자 입력 02.07.2018 03:24 PM 수정 02.07.2018 03:44 PM 조회 6,600
한 때 음악시장을 주름 잡았던 CD들이 과거 카세트 테이프와 같이 쇠퇴의 길을 걷고있다.

최근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Spotify), ‘판도라’(Pandora) 등 편리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CD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있는 것이다.

특히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가 오는 7월 1일까지 매장내 모든 음악 CD 판매를 중단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음악시장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베스트바이의 2017 회계연도 전체 수익 가운데 게임,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7%(362억 달러) 정도다.

그런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3.8%가 감소한 수치다.

대형 마켓체인 ‘타겟’(Target) 역시 음악 CD 진열대를 대폭 줄이기로했다.

K마트의 경우 지난 2016년 이미 음악 CD 판매를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소매업체들이 음악 CD 판매로 얻는 수익은 달러당 9센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미 레코드협회(RIAA)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국의 음악 CD 판매율은 20% 떨어져 12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2배나 늘어 23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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