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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럭셔리 아파트 거래 활발

김혜정 입력 01.23.2018 02:23 PM 수정 01.23.2018 03:06 PM 조회 4,293
[ 앵커멘트 ]

연초부터 LA 일대 부동산 거래가 활발합니다.

높은 렌트비로 지나치게 럭셔리 아파트나 콘도만 신축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다운타운의 공실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혜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LA 다운타운 아파트 공실률이 올해 초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 ‘코스타 CoStar'에 따르면 1월초 현재 LA 다운타운 아파트 공실률은 10.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17년 사이에 최고를 기록하며 난개발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던 것이 진정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LA 다운타운 공실률은  12.4% 로 오르면서   LA시 전체 아파트 공실률보다 3배 높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다운타운에는 1,600유닛 이상의 최고급 럭셔리 아파트가 완성됐고 공실률은 16%까지 치솟아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이와관련해 전문가들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아파트나 콘도 수요자들이 한층 높아진 렌트비를 일정 부분 수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난개발과 과잉공급은 물론 지나치게 비싼 아파트만 공급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의 유입으로 새로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국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보통 신규 아파트는 90% 이상 임대가 완료되기까지 1년 정도 소요되는데 LA 다운타운은 같은 시기에 유사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비슷한 렌트비를 받는 아파트 6개 완성이 더 짧은 시간 내에 안정화됐습니다.
또 10여년 전 다운타운의 스프링 스트릿에는 장기간 비어있던 빌딩들을 아파트와 콘도로 전환한 뒤 금융위기의 직격탄까지 맞으면서 렌트비를 낮출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2년 이후 과잉공급의 부작용은 사라졌고 임대율은 100%에 가까워지면서 정상화됐습니다.

코스타의 스티브 바샴 수석 시장 분석가는 2020년까지 LA 다운타운에는 추가로 7,000유닛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LA 다운타운 아파트 건설 붐을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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