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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 한인 남성 '아내 살해' 자백하나

김혜정 입력 01.23.2018 01:28 PM 수정 01.23.2018 03:08 PM 조회 7,976
중가주 홀리스터에서 한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편 지상림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최정아씨가 지씨의 범행 사실을 고백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Benito Link’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샌베니토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참석한 지상림씨 통역관은 최정아씨가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지씨가 아내를 살해한 사실을 고백했다.

또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체포된 최정아씨는 변호사에게 지상림씨와 자신은 사촌 관계이며, 알고 지낸지도 20년이 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정아씨는 삼촌의 소개로 지씨 부부가 결혼하게 된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가까운 지인이며 한국에 18살 된 딸이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밝히는 등 자신과 지씨가 내연관계로 비춰진 것을 강력히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이 이번 살해사건과 연관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중인 샌베니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씨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셰리프국 테릭 테일러 국장은 지윤희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최씨가 도착한 28일 저녁이라며 공범 여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당일 지씨의 집에 머물렀던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캔디스 쿠퍼 검사는  지상림씨가 아내 시신을 찾는데 도움을 준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범행사실을 자백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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