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미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라스베가스 총기난사사건을 일으킨 스티븐 패덕의 산타모니카를 포함한 남가주 해변가도 조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가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 지 3개월 여 만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패덕이 범행을 저질렀던 만달레이 베이 호텔 객실에서는 4대의 노트북과 3대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패덕은 지난 5월 이 기기들을 가지고 구글 맵에서 산타모니카와 베니스 비치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구글에는 산타모니카 비치는 얼마나 혼잡한가라는 섬뜩한 문구를 검색했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가장 큰 야외 콘서트장과 보스턴, 라스베가스 지역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패덕은 지난해 10월 라스베가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건너편 루트 하베스트 91 콘서트장을 향해 천 발 넘는 총탄을 난사해 사망자 58명과 부상자 500여 명 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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