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피는 청소년은 1년 안에 진짜 담배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UC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전자담배, 물담배 등 ‘담배 대체재’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12~17살 사이 비흡연 청소년 1만여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는 미국의 '흡연 및 보건 인구 조사(PATH)' 데이터가 사용됐다. 단 한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를 이끈 UCSF 치과대학 벤자민 채피 교수는 “어떤 형태로든 담배를 접한 청소년들은 흡연의 유혹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최근 몇 해간 담배 대체 상품의 인기가 늘면서 담배 대체재를 찾는 청소년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연구에서 2016년을 기준으로 전자담배 등 담배 대체재를 최소 하나 이상 사용하는 미국 중·고등학생 수는 약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는 소아의학 학술지 ‘자마 피디아트릭스’에 게재됐다.
미국은 지난해 8월부터 전자담배를 담배제품으로 분류하고 청소년의 구매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번 연구에서 2016년을 기준으로 전자담배 등담배 대체재를 최소 하나 이상 사용하는 중·고등학생 수는 약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는 소아의학 학술지 ‘자마 피디아트릭스’에 게재됐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