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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에 "양치기소년 효과 걱정"

박현경 기자 입력 01.15.2018 05:53 PM 조회 3,629
아지트 파이 연방통신위원회 FCC 위원장이 지난 주말 하와이를 공포로 몰아넣은 미사일 오경보에 따른 긴급 경보체계 신뢰추락을 우려했다.

파이 위원장은 오늘(15일)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를 두고 "이번엔 분명히 공포를 불러일으켰지만 많은 사람이 '양치기 소년'(The Boy Who Cried Wolf) 이야기에 익숙하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은 이 같은 오경보가 무선 비상경보 체계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해치는 것"이라며 "진짜 비상사태가 닥치면 사람들은 그 정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파이 위원장은 "하와이 주는 오경보가 나가도록 한 인간의 실수를 막을 안전장치가 없었다"며 "우리는 하와이에서 목격한 취약점이 나라 전역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밟아야 할 절차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FCC는 연방재난관리청(FEMA), 하와이 주정부 비상관리국(HEMA)과 함께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 발령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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