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혼란.. 미사일 경보 오작동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13/2018 16:13:44 | 수정 01/13/2018 16: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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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에서 오늘(13일) 아침

미사일 경보시스템이 오작동하면서

한 때 대혼란이 일어났다.

 

하와이주 재난당국은 현지시간 오늘 아침 8시

탄도미사일이 하와이를 겨냥해 날아오고 있다는 경보를 발령해

주민들을 ‘핵전쟁’이 일어났다는 공황 상태에 빠트렸다.

 

하와이주 재난 당국이 발령한 경보는

탄도미사일이 하와이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것으로

즉각 대피소를 찾아 대피하라며 훈련이 아닌 실제상황이라고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하와이주 재난 당국의 경보는 하와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발송했다.

하지만, 하와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패닉에 빠진 지 13분이 지난 뒤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은 “하와이에 대한 미사일 위협은 없다”고 긴급 발표했다.

 

털시 개버드 하와이 연방하원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오작동된 경보”라고 밝혔다.

 

개버드 의원은 당국에 확인한 결과

하와이로 들어오는 미사일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美 태평양 사령부 대변인도 트위터에서

하와이에 어떠한 탄도미사일 위협이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지 않았다며

마사일 경보가 잘못 보내진 것이라고 알렸다.


이처럼 관계당국이 10여분만에 경보 오작동 사실을 알렸지만,

경보 발령으로 하와이주 전체가 불안에 떨었으며

소셜 미디어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 하와이 주민들은 경보 메시지를 보고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건가 하는 것외에

다른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경보가 잘못 발송됐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아직도 불안한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것이 많은 하와이 주민들의 반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내던 중

경보 오작동 사태에 대해 즉각 보고를 받았다고

 

린제이 월터스 백악관 공보 담당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미사일 발사 경보 오작동은 

하와이 비상관리청 직원이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 비상관리청 담당 직원이 바뀌면서, 

비상경보장치가 되는지 확인하다 비상경보가 발송됐다며 

이번 사고는 인적 실수라고 밝혔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미사일 경보 발송 절차를 점검한 뒤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번 사고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