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방문 취소…"오바마의 팬 아니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12/2018 05: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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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예정된

영국 실무 방문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2일) 트위터에

"내가 런던 방문을 취소한 이유는

런던에서 최고 위치에 있는 최상의 대사관을 껌값에 팔아치우고

12억 달러를 주고 후진 곳에

새 대사관을 지은 오바마의 팬이 아닌 데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쁜 거래"라며

"나더러 개관식 축하 리본을 끊으라고 하다니

어림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전달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빈방문 초청을 수락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의 무슬림 국가 이민금지 행정명령을 계기로

영국에서 반 트럼프 정서가 확산했다.

국빈방문의 격을

총리의 상대가 되는 실무방문으로 낮춰달라는 내용의 청원에

185만여명이 서명했다.

야당 의원 70여명이 국빈방문 요청 철회를 요구하는 발의안에 서명했고,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받을 만한 이가 얻는 영예"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사당 내 웨스트민스터 홀 연설을

요청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