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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中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 한중관계 복원

주형석 기자 입력 12.16.2017 09:24 AM 조회 2,451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12월16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시간 오늘(16일)밤 10시40분쯤, LA 시간 오늘(16일) 새벽 5시40분쯤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공군1호기에서 내렸다.

영접 나온 임종석 비서실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정무수석 등과 만나 귀국 인사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 뒤 내일(17일) 방중 성과를 정리해,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한국 국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리커창 총리를 만나 중국의 사드 보복 해제 등을 논의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충칭에서 귀국 비행기에 오를 때 중국측 인사들의 환송을 받았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성공적 방중에 축하 드린다”며 “양국 관계가 이 기회로 발전될 거라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좀 쉬시라”며 인사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마지막 일정인 교민 대표 간담회에서는 한중 양국간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회복시켜 나가기로 지난 10월에 이미 한중 정부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음을 소개하면서 이번 정상 회담을 통해 그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시진핑 주석과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회복은 물론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방중으로 한중관계가 정상화됐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여파로 한국 기업들과 교민들이 어려움을 많이겪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앞으로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성숙하고 견고한 한중관계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민들과 중국 진출 기업들이 중국과 교류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중국측과 의견을 모았다며 한중 FTA 서비스와 투자 관련 후속협상을 개시하고,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 사절단을 동행해 한중 양국 기업간 협력을 다시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외에도 미세먼지 대응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동노력에도 한중 양국 정부가 힘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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