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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드 LA '올해의 지역상'?! 한인타운 vs. 소텔

박현경 기자 입력 12.15.2017 09:45 AM 수정 12.15.2017 10:07 AM 조회 3,161
최근 LA한인타운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타운에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박현경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요즘 타운을 지나다보면, 한인 외에 정말 많은 타커뮤니티 주민들을 볼 수 있어요?!

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타지역에서 일부러 타운을 찾는 타커뮤니티 주민들을 보기는 드물었는데요.

요즘에는 타운에서 타커뮤니티 주민들을 보는게 굉장히 흔한 일이 됐습니다.

특히 LA한인타운에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요.

옐프와 같은 그런 리뷰앱에서 평가를 좋게 받은 음식점, 카페, 몰 등에는 오히려 한인보다 타커뮤니티 주민들을 더 많이 보는 경우도 흔해졌습니다.

오늘과 같이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같은 때   타운에 고깃집들, 디저트 가게에는 긴 줄을 기다리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그 줄 기다리는 대기자들 중 한인보다는 오히려 중국계 등 타커뮤니티 주민들이 더 많을 때가 있습니다.



2. 이런 한인타운의 인기가 반짝 하는 것 아닌가 싶은 우려도 있었는데, 그래도 꽤 오랜 기간 지속되는 듯 싶어요?!

네, 그렇게 타운 인기가 계속 이어지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사실, 한국의 한류 열풍이 불면서 타운의 인기도 함께 올라가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한류 열풍이 더 고조되는 영향도 아마 타커뮤니티 방문객들을 더 끌어들이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또 타커뮤니티 주민들의 방문이 늘어나자 그에 맞춰 한인 커뮤니티가 변화하는 것도 인기를 지속하는 이유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를 들면, 음식점에서는 메뉴에 한글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보통 영어도 함께 적혀 있죠.  

그리고 종업원들도 대부분 기본적으로 영어로 손님을 대접할 수 있습니다.

또 중국계 고객, 손님들이 한인타운의 큰 손으로 떠오른지는 이미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도 예전보다 더 자주 뜨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에 더해 앞서 언급한 리뷰앱도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인타운에 상당수 음식점이나 디저트 가게 등에 리뷰가 많고 좋은게 상당수에 달하는데요.

그러면서 손님들이 그런 리뷰를 보고 몰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3. 그런가하면 한인타운이 핫스팟으로 떠오르면서 주류 언론들도 타운 관련 기사를 많이 쓰고, 그런 기사를 본 타인종들이 또 타운을 찾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네, 맞습니다.

올해는 정말 많은 주류 언론들이 한인타운에 대한 기사를 많이 쓴 한 해 였습니다.

거의 날마다 타운 관련 기사가 보도될 정도였는데요.

타운 기사 관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당연히 요식업과 관련된 것인데요.

타운에 인기 있는 음식점, 디저트 가게 등부터 새로 오픈하는 곳들이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예를 들어 한인타운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이런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하구요.

사흘 전인 지난 12일 ABC7은 ‘한인타운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을 곳 베스트 5’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타운 내 음식 관련 기사가 상당히 많았구요.

또다른 하나는 바로 부동산 관련 기사였습니다.

워낙 타운에 개발 붐이 한창이여서 개발된다는 기사 역시 날마다 쏟아져 나왔습니다.

또 타운에 대규모 아파트가 오픈할 때도 기사화되기도 했습니다.



4. 어제도 타운 관련 재미난 기사가 나왔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네, 한인타운 기사를 그 동안 많이 전해온 지역 부동산 전문 매체, 커브드 LA가 올 한해 가장 좋은 지역을 꼽는다며 기사를 실었는데요.

커브드 LA가 LA지역으로 모두 16개 구역으로 나눠 ‘커브드 컵’ 즉, 올해의 지역상을 뽑아보겠다고 한 것입니다.

심각한 내용은 아니구요,

각 지역을 대결구도로 짜서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이기는 지역에 가짜 트로피를 준다는 내용인데요.

여기 16개 지역에는 물론 한인타운도 포함됐습니다.



5. 한인타운은 어디와 맞붙습니까?

네, 한인타운은 1라운드에서 405번 프리웨이 서쪽, 일본 문화가 있는 소텔 지역과 맞붙게 됐습니다.

‘커브드 컵 1라운드, 한인타운 vs. 소텔’이라고 제목에 적혀 있는데요.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는 한인타운은 볼거리도 많고, 할 것도 많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결정하기조차 어렵다고 소개했구요.

그래서 스파? 불고기? 만두? 순대? 아니면 윌턴극장에서 쇼를 보는 것? 윌셔 블러바드 바로 뒤로 골프 공이 커다란 그물망으로 떨어지는 것?

이렇게 적혀있구요.

타운은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이지만, 개발업자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세 곳의 지하철역이 있고 걷기 좋은 지역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습니다.



6. 현재 투표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한인타운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한인타운이 63.89% 그리고 소텔이 36.11%입니다.

재미삼아 하는 것이긴 하지만 한인타운이 ‘올해의 지역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https://la.curbed.com/2017/12/14/16777906/los-angeles-koreatown-sawtelle-best-neighborhood-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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