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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닮은 동상... 축구영웅 마라도나 대굴욕

김혜정 입력 12.13.2017 06:39 PM 조회 3,651
지난 12일 인도 콜카타에서 공개된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동상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이자 '축구의 신'으로 불렸던 마라도나는 암 환자 11명의 치료비와 함께 구급차를 기부했다. 마라도나 동상 역시 암 환자를 돕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

이날 공개된 동상은 마라도나가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우승컵을 들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러나 3.6m의 거대한 동상은 마라도나와 생김새가 너무나 달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부 언론들은 '할머니를 닮았다' '동상은 너무 뚱뚱하고 트로피는 지나치게 거대하다' 등 동상에 대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내 동상을 갖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나는 축구의 신이 아닌 그냥 축구 선수일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축구 선수의 동상이 '너무 닮지 않아' 논란이 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상과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동상 역시 현실 속 모습과 지나친 괴리감으로 인해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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