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오늘시진핑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인데,공동 성명 발표가 무산된 상황에서 사드 문제가 또다시 거론될지 주목됩니다.<리포트>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합니다.어제 시 주석의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식 참석으로방중 이틀째에서야 두 정상이 만나게 된 겁니다.이번이 세번째인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북핵과 경제, 사드가 회담의 3대 키워드입니다.북핵 문제는 당초 양국 간 입장차로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조건 없는 대북 대화 제의로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한·중 양국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주장해온 만큼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경제 분야는 이번 방중에서 한국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얍니다.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개시를 포함해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MOU 체결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입니다.반면 사드 문제는 부담입니다.사드에 대한 입장 차 속에 공동 성명, 기자회견이 무산된 가운데시 주석이 사드 문제를 거론하며 또다시 한국 정부를 압박할지 여부에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중국 외교부는 사드 논의에 대해 "예단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중국 측이 과거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방중 당시차관급 인사로 공항 영접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차관보급 의전으로격을 낮춘 것도 이같은 사드 압박에 대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일단 청와대는 양국간 신뢰 회복, 경제 교류 복원에 초점을 맞춰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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