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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빈방중 일정 시작…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13.2017 04:57 AM 수정 12.13.2017 05:36 AM 조회 79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제가 저지른 난징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베이징에 방문한 첫 일정인 재중 한국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 때문에 피해를 받은 교민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리포트> 한중관계의 복원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항일투쟁의 역사를 언급하며 양국의 우호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제시대 중국혁명운동에 참가한 조선인 독립운동가 김산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엔 중국에 거주하는 김산의 자제 등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초대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민 간담회에서 이번 국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도 간접적으로 거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중관계를 복원한 합의 이후에도 중국이 지속적으로 사드 문제를 언급하는 상황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은 문 대통령이 도착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쿵쉬안유 외교부 아주담당 부장조리를 보내 영접했습니다. 차관보급인 쿵 부장조리는 한중의 사드 갈등 봉합 과정에서 중국측 협상대표였습니다.

이번 국빈방문의 하이라이트인 한중정상회담은 방중 이틀째인 내일 개최됩니다. 사드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위한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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