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문재인 대통령, 中 CCTV방송 인터뷰…사드 질문이 절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11.2017 04:01 PM 수정 12.11.2017 04:02 PM 조회 1,57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중국을 방문하는데 방문 전에

중국 국영 CCTV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질문 8개 가운데 3개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방송된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이번 방중의 가장 큰 목표는 양국 간 신뢰관계 회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 걸림돌인 사드 문제에 대해선 한국과 중국은 각각의 입장을 갖고 있다며

역지사지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방위 목적으로 사드를 도입 한 것이지

결코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의 안보 이익 훼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단계적 해결 방안이 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사드가 북한 핵과 미사일 방어 목적을 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면서 미국으로부터도 여러 번 다짐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거듭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했고 특히 고고도미사일에 대해 자체적 방어할 수단을 갖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 배치 중단,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참여 중단 ,

한미일 군사동맹 중단을 기조로 한 이른바 3불 정책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불 정책이 결코 새로운 입장이 아니며

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로 10월 31일 양국 간 협의가 이뤄졌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3박 4일 간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방문 중 시진핑 수석은 물론 리커창 총리 장더장 상무위원장 등

중국 안보의 핵심 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