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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캘리포니아 산불 '비상사태' 선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8.2017 02:51 PM 수정 12.08.2017 04:33 PM 조회 5,843
브라운 주지사 요청 하루 만에 응답 FEMA 주도 모든 연방지원 다하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초대형 산불로 재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에 돌입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요청한지 하루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 정부가 FEMA 의 주도로 산불 진화와 대피, 구조, 복구 등에 지원에 나섰다

초대형 산불로 재난에 빠진 캘리포니아의 SOS에 응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즉각 연방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애고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와 FEMA(연방긴급재난관리청)에게 캘리포니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산불 진화와 구조구호 등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는 민주당 소속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한을 통해 공식 요청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따라 연방긴급재난관리청(FEMA)을 중심으로 연방정부의 인력과 장비,예산이 긴급 투입돼 캘리 포니아 주 정부, 로컬 당국들과 함께 더욱 강력한 산불 진화와 구조, 구호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FEMA는 지역 당국의 요청과 자체 판단에 따라 산불진화나 구조구호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예산을 파악해 신속 이동시키거나 제공하게 된다.

이번 연방지원은 대형 산불이 위협하고 있는 로스엔젤레스와 벤추라, 산타 바바라, 샌디에이고 등 4개 카운티들에 적용되고 있다

이들 지역 산불 진화와 구조구호작업에 제공되는 연방 지원금의 75%는 연방정부에서 부담하고 25%만 지역당국에서 맡게 돼 캘리포니아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6월말 까지 이미 대형 산불진화에 4억 9000만달러나 썼으며 올하반기에도 4억달러 이상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재정적으로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북부와 북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들은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서울시 면적보다 넓은 13만 2000에이커 지역이 불에 타고 430채의 건물이 파괴됐으며 20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당국은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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