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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추문 앨 프랭큰 상원의원 사퇴 선언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7.2017 02:33 PM 조회 1,432
과거 코미디언 시절 성추행 드러나 의원직 사퇴 발표 사퇴발표하며 트럼프, 무어 후보 성추문 공격, 파문 확산되나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앨 프랭큰 상원의원이 결국 두번째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프랭큰 상원의원은 자신보다 더한 성추문 논란을 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로이 무어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를 공격해 파문이 확산될지 주시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에도 몰아닥친 성추행 회오리에 민주당에서만 두번째 의원직 사퇴 선언이 나왔다

과거 코미디언 시절 성추행했다는 비난을 사온 앨 프랭큰 연방 상원의원이 결국 7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프랭큰 상원의원은 이날 상원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과거 행동으로 불거진 성추행 파문에 대해 책임을 지고 앞으로 몇 주 안에 상원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랭큰 상원의원은 코미디언 겸 작가로 활동하던 2006년 모델 출신 방송인 리앤 트위든에게 강제로 키스하려 했고 군위문후 군용기에서 잠들어 있는 그녀의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는 등  성추행한 사실이 폭로돼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프랭큰 상원의원에 대해 민주당 동료 상원의원 30여명이나 의원직 사퇴를 권고하자 결국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로서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성추문으로 민주당에서만 존 코니어스 하원의원에 이어 두번째 의원직 사퇴를 기록하게 됐다

앨 프랭큰 상원의원이 수주일안에 사퇴하면 지역구인 미네소타의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임시 상원의원 을 지명한 후에 특별 경선을 거쳐 후임자를 선출하게 된다

프랭큰 상원의원은 그러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자신보다 더한 성추문 논란을 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앨라바마주 상원선거에 나선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프랭큰 상원의원은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한 비디오 증거까지 있는 사람이 대통령 집무실에 있고 어린 여성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사람이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상원의원 후보로 있는 상황이 아이 러니 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로이 무어 상원의원 후보를 노골적으로 공격했다.

민주당 진영은 과거의 성추행이 불거진 의원들을 신속하게 사퇴시킴으로서 향후 선거에서 도덕성 논란 을 사지 않는 것은 물론 역으로 로이 무어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에 대해 역공을 펴려는 의도로 관측되고 있다

프랭큰 상원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로이 무어 후보의 성추문 의혹을 흔들어 놓음에 따라 파문이 공화당 진영, 백악관으로까지 파급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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