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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과 협상하도록 압박

박현경 기자 입력 11.19.2017 07:07 AM 조회 816
연방 정부가 워싱턴 D.C.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무소 폐쇄를 거론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시작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팔레스타인 측에 "이스라엘과 진지한 평화협상 논의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워싱턴 D.C.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사무소를 폐쇄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이 이처럼 사무소 폐쇄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지난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형사재판소 등에 이스라엘을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측은 미국의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아바스 수반은 미국의 사무소 폐쇄 위협에 매우 놀랐다면서 이는 미국과 팔레스타인 관계 역사에 있어 전례 없는 단계이며 평화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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