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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총기난사 위협글 또 올라와..모방범죄 가능성 커

박현경 기자 입력 11.16.2017 08:00 AM 수정 11.16.2017 08:09 AM 조회 3,217
오렌지카운티에서 또 새로운 학교 위협이 가해졌다.

애나하임 경찰은 오렌지카운티 네 곳 학교를 대상으로 총격 위협을 벌인 혐의의 웨스턴 고등학생 한 명을 체포한 뒤, 새로운 학교 위협 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나하임 경찰이 어제 발견한 인스타그램 포스트에는 오렌지카운티 학교 총격 위협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잘못 체포했다는 글이 적혔다.

또 오는 17일 금요일 애나하임과 부에나팍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를 벌일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애나하임 경찰은 이같은 위협 글을 쓴 용의자가 부에나팍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고 부에나팍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애나하임 경찰은 새로운 위협이 모방범죄일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체포된 올해 14살 용의남성은 10일 금요일에 웨스턴 고등학교와 매그놀리아, 사이프레스 그리고 부에나팍 고등학교에서 총격을 가할 것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체포된 뒤 장난으로 올린 것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새로 발견된 위협 글 또한   신뢰할만한 위협으로 볼 만한 증거는 없다면서 앞서 발생한 사건을 단순히 따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만일에 대비해 이번주 내내 위협 대상이 된 학교들에서 경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무리 가짜 위협 글이라고 해도 오렌지카운티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잇딴 온라인 위협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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