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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지진 피해자 위해 '금메달 경매'

박현경 기자 입력 11.16.2017 05:27 AM 조회 2,673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이란과 이라크 국경 부근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메달을 경매에 내놨다.
2016 리우올림픽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올해 26살 이란 선수 키아누시 로스타미는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6년 올림픽 금메달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달을 경매에 올려 그 수익금은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로스타미의 고향이기도 한 이란 케르만샤 지역은 12일 일어난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으며, 서부지역 주민들은 집이 무너져 여전히 야외에서 생활하고 있다. 

로스타미에 이어 리우 장애인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딴 여성 사레흐 자칸마르디 역시 금메달을 경매에 내놨다. 

전 이란 축구 국가 대표팀 주장이었던 축구선수 알리 다에이 역시 기금 마련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함께한다면 많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며 전 세계의 지원을 부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란-이라크 지진으로 양국에서 4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만 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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