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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라지오넬라 감염 일파만파.. 2명 사망

문지혜 기자 입력 11.15.2017 04:15 PM 조회 5,433
[앵커멘트]

남가주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뒤 ‘라지오넬라 병’에 감염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파문은 더 커지고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 중 2명이 숨졌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렌지카운티 보건당국이 오늘(15일) 디즈니랜드 ‘라지오넬라’(Legionnaires) 감염 파문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지오넬라 병에 걸린 총 15명은 모두 애너하임을 방문했었고, 이들 중 11명은 지난 8월 말과 10월 사이에 디즈니랜드를 찾은 적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2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환자들의 연령대는 52~94살로 주로 노년층이 었고, 한 명은 디즈니랜드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라지오넬라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폐를 크게 손상시킵니다.

라지오넬라균은 물 속에서 번식한 후 공기 중 작은 물방울로 떠다니다 호흡시 인체로 들어가게됩니다.

보통 특별한 증상없이 지나가지만, 폐질환이 있는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는 라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냉각탑 두 곳을 지난주 폐쇄조치했습니다.

두 냉각탑은 뉴올리언스 스퀘어 트레인 스테이션 인근 무대 뒤에 위치해 관객들과는 100피트 이상 떨어져있었습니다.

냉각탑은 냉장고 등에 냉각수를 공급하기위해 미세한 수증기를 발산하는데 식수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디즈니랜드 측 의료담당 파멜라 히멜 박사는 냉각탑 운영을 중단한 후 다른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현재 디즈니랜드내 위험 구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디즈니랜드가 ‘발병지’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하버 블러바드를 따라 주변 호텔 등 숙박시설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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