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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시, “그레잇 팍 콘도 신축 안돼” .. OC 소송

문지혜 기자 입력 11.15.2017 11:42 AM 수정 11.15.2017 04:20 PM 조회 2,533
어바인 시의회가 어제(14일) 투표결과 만장일치로 오렌지카운티에 소송을 제기하기로했다.

이는 그레잇 팍 남쪽에 들어설 105에이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신축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어바인 시의회는 대형 콘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있는 오렌지카운티와 1년 넘게 대립 중이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어제(14일) 천 998유닛, 백만 스퀘어피트 넓이의 오피스 공간, 20만 스퀘어피트의 상가, 객실 242개를 갖춘 호텔 건립에 대한 환경보고서를 채택하자 어바인 시의회가 곧 바로 ‘법정공방’을 예고한 것이다.

그레잇 팍은 지난 2003년 어바인 시에 합병됐는데 이번 소송으로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해당 부지에 주거, 상업용 개발을 허가할 권한이 있는지 가려내게된다.

또 새롭게 들어설 주상복합단지가 ‘교통체증’을 심화해 어바인 시가 당초 계획 중이던 문화공간 조성에 차질이 생기는지 판단한다.

어바인 시는 그레잇 팍 일대 박물관, 원형극장, 도서관, 워터 파크 등을 갖춘 ‘컬쳐럴 테라스’를 지을 생각이었다.

돈 와그너 어바인 시장은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어바인 주민들와 그들의 삶의 질을 보호하기위해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측은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 앞으로 75년간 4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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