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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Valley Fever감염 역대 최고

이황 기자 입력 11.15.2017 09:52 AM 수정 11.15.2017 09:53 AM 조회 2,018
캘리포니아 주 일대 곰팡이균이 노출돼 고열을 유발시키는 일명 ‘밸리 피버’(Valley Fever) 감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에 따르면 밸리 피버 감염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10월)까지 5천 121건이 보고됐다.

이는 지난해(2016년)와 비교해 무려 천 294건 증가한 수치로 주 보건 당국이 밸리 피버 감염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이다.  

특히 샌루이스 오비스포와 프레즈노, 컨 카운티 등 중가주 일대 감염율이 높았다.

정확한 감염 확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수 년간 지속된 가뭄과 열대성 기후가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된다는 것이 보건국의 설명이다.

보건국은 기침과 발열, 두통 등 밸리피버 증상이 타 질병과 비슷하기 때문에 오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밸리 피버를 일으키는 곰팡이균은 고온건조한 토양에서 자라 먼지를 타고 사람 호흡기로 들어가 고열이나 몸살 또는 피부 궤양 등을 일으킨다.

밸리 피버에 걸리면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치유되지만 심할 경우 폐렴이나 뇌속 염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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