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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SNS '폭탄세일'.....'짝퉁' 주의보

김혜정 입력 11.14.2017 01:05 PM 수정 11.14.2017 06:39 PM 조회 2,842
[ 앵커멘트 ]

연말이 되면서 하루에도 수 십개 ‘폭탄 세일’ 문구가 적힌 이메일, 팝업 사이트들 열어보게 되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소위말하는 명품을 구입할 수 있어   쉽게 현혹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조품 일명 ‘짝퉁’이거나, 개인정보를 도난당하는 피해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김혜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씨는 최근 연말 선물을 미리 고르느라 온라인 샤핑을 하던 중 컴퓨터 화면에 팝업 창이 열리더니 70% 할인 광고를 보게됐습니다.

현재 판매가보다 터무니 없이 싼 가격이다보니 처음에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12시간만 진행되는 반짝 세일이라는 문구에 급히 크레딧 카드로 결제 했습니다.

하지만 고가의 의류와 지갑 등을 배달받은 김씨는 허탈했다고 말합니다.

한 눈으로 봐도 상태가 좋지 않은 중국한 위조상품이었고 환불을 위해 사이트에 접속해봤지만 운영자와 연락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녹취)

물건 구입한 웹사이트를 다시 검색해본 결과 김씨와 같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리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사이트가 아니라 정품과 싱크로율 99.9%인 짝퉁 상품 사진을 찍어 버젓이 SNS 공간에서 판매하는 업자들도 판을 치고 있습니다.

(녹취)

판매자들은 수시로 SNS계정을 바꿔가며 감시망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또 계좌이체나 현금 결제만 가능하고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해, 물건 구입에 따른 책임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온라인 샤핑객들을 노린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려 짝퉁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위조상품이 가장 많은 분야는 향수에서부터 보석, 스마트폰, 브랜드 의류, 장남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

특히 향수 등 인체에 접촉하게 되는 일부 위조제품들은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수 있습니다.

또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은 장난감들의 경우 납 성분이 다량 포함돼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시중보다 턱없이 싼 제품이라면 반드시 위조상품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한다는 조언입니다.

당국은 특히 가장 활발한 샤핑이 이뤄지는 연말에 이같은 위조상품들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갈수록 활개를 치고 있는 위조상품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 6,500억달러의 손실을 끼치고 있으며, 1,000만명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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