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 김주혁 씨가 사고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 씨의 사망 원인이 1차 소견과 같은 치명적인 머리 손상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약물 검사에서도 적은 양의 피부질환 치료제 성분이 검출된 것 외에는 특기할 만한 약물이나 독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질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장 동맥 손상이나 혈관 이상이 없어 심근경색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과수는 사고 이후 김 씨가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는 진술로 미뤄봤을 때, 급격한 심장 또는 뇌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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